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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ETN 신상품 봇물…내년 국고채 레버리지 ETN 선보인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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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상장지수증권, ETN이 하루에 1,000억원 넘게 거래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상품도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국고채에 투자하는 ETN 레버리지 상품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사내용]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레버리지 상품이 내년 출시됩니다.

NH투자증권은 국고채 10년물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N 상품을 내년 첫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국고채 선물지수와 연동되는 상품으로, 레버리지는 증가폭의 2배, 인버스는 하락폭의 2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중국 국고채를 기반으로 한 ETN 상품이나 국내 국고채 ETF 상품은 있었지만, 최근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같은 국고채 ETN 상품이 처음 출시되는 겁니다.

[전화인터뷰]문성제/ NH투자증권 에쿼티파생운용부 차장
"지금 우리시장에서 제공되고 있는 국고채 선물이 있는데요. 선물이 3년물도 있고 10년물도 있습니다. 10년물 선물이 아무래도 조금 더 가격 변동폭이 더 큰 편인데요, 저희가 이번에 2배수와 마이너스 2배수 상품을 KRX와 지수개발을 해서 ETN으로 상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ETN 시장은 인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거래량과 수익률이 점차 늘면서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국내 첫 금 선물 레버리지와 인버스 ETN 상품을 내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증권은 이달 안에 손실제한형 ETN 상품 2종류를 새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
"국고채가 들어간 상품에 대해서 레버리지 상품들이 출시가 되고, 그 외 상품과의 새로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나왔다는 측면에서, 상품의 다양성, 전략의 다양성이 제고된다는 측면에서 ETN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투자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군이 구성되면서 내년에는 ETN 시장이 더욱 세를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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