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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코스닥 300개 이상 담은 신지수 개발 검토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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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요즘 정부가 코스닥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이에 거래소는 코스닥 비중을 크게 높인 지수를 최대한 빨리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가 확대되는 묘안이 될 수 있을까요? 김예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소 300개 종목 이상의 코스피와 코스닥 우량주를 섞은 새 지수가 나올 예정입니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코스피200과 같은 벤치마크로 쓰일 지수입니다.

[싱크]
김용범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코스닥 시장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제고될 수 있도록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 있게 반영한 신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겠습니다.

이미 있는 지수와의 차별성을 어떻게 두느냐가 관건입니다. KRX100과 KTOP30에 코스피, 코스닥 종목이 들어가 있지만 인기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100이나 KTOP30과 유사한 컨셉으로 종목을 늘려서 지수를 만든다고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스닥 종목이 적으면 코스닥 활성화의 효과가 없고, 많으면 수익률이 낮을 우려가 있어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순 시가총액이나 가격 기준 양 시장 비율대로 지수를 만들면, 코스닥 비중이 너무 낮을 우려가 제기됩니다.

현재 KRX100에 코스닥 종목은 8종목만 들어갑니다. 코스닥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셀트리온도 2.6%에 불과합니다. 관련 ETF상품도 단 두 개뿐입니다.

KTOP30도 마찬가집니다. 30개 종목 중 셀트리온과 CJ E&M 두 종목만 코스닥입니다. 이 둘의 비중을 합쳐도 3.34%에 불과합니다.

거래소는 신 지수를 만들 때, 일본의 JPX-닛케이400 지수를 참고할 예정입니다. 이 지수는 우리나라의 코스피와 코스닥에 해당하는 도쿄증권거래소(TSE)와 자스닥의 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JPX-닛케이400 지수는 최대주주와 자사주 등 유통이 제한된 주식을 제외하고 산출합니다.(유동주식 조정 후 시총 총액 비중) 이밖에 실적을 나타내는 ROE, 사외이사선임(사회책임투자에 해당), 영문 공시 여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종목을 걸러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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