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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대교체ㆍ성과주의' 입각한 인사 마무리… "쇄신 시작"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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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부문장, 사장단 인사에 이어 고심끝에 오늘(16일)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세대교체와 성과주의에 입각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지은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쇄신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달 권오현 부회장의 용퇴를 기점으로 '세대교체'에 시동을 건 삼성전자.

3명의 사업부문장이 일제히 60대에서 50대로 내려온 데 이어 이달 초 사장단 인사에서도 '젊은 피' 로 일괄 세대교체에 나섰습니다.

사장 승진자 평균 나이가 55.9세에 이르면서 60대 사장이 전원 퇴진했습니다.

'젊은 삼성'으로의 전환을 표방한 가운데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도 강조했습니다.

사장 승진자 7명 가운데 4명이 반도체 등 부품(DS) 부문에서 나온데 이어 임원인사에서는 성과주의가 한층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임원 승진자 221명 가운데 99명이 부품 부문에서 배출된 겁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의 초호황으로 연일 실적 신기록을 다시 썼고, 3분기에는 꿈의 영업이익률인 50%를 돌파했습니다.

세대교체와 성과주의에 입각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지은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이 전자와 금융, 건설 등 계열별 소규모 컨트롤 타워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옛 미전실 출신의 정현호 사장이 이끄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전자 계열사의 사업 조율에 나서기로 한 게 신호탄이 될거란 관측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등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

2년 여 만에 이뤄진 대규모 쇄신 인사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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