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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30주기 추도식, 총수 불참 가운데 조용히 진행

박지은 기자


17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3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차량.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30주기 추도식이 어느 때보다 조용히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추도식을 주재했던 이재용 부회장까지 구속으로 선영을 찾지 못하면서 일부 오너가 인사들과 그룹 사장단 등만 참석했다.

17일 용인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에서 삼성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11월19일 타계했지만 19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행사를 이틀 앞당겨 진행했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이 모두 참석하지 못하면서 추도식은 어느때 보다 조용하게 치뤄졌다.

추도식은 오전 9시쯤 오너 일가의 참배로 시작됐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는 8시50분쯤 선영을 찾아 참배 후 돌아갔다.

삼성 그룹 사장단의 추모는 오전 11시에 진행됐다.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삼성 그룹 주요 경영진은 10시20분쯤 선영을 찾았다.

지난 2일 단행된 인사에서 선임된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 새 사장단을 비롯해 60여명이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이 끝난 후 삼성 그룹 사장단 등은 추모식장 옆에 마련된 간의식당에서 간단한 식사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 선대회장은 1938년 '삼성상회'로 지금의 삼성그룹 모태를 세웠다. 이후 제일모직, 제일제당을 이어 1969년 삼성전자의 전신인 삼성전자공업을 설립했다.

특히 1984년 모두가 반대했던 반도체 사업에 진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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