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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최고가 다빈치 그림 '살바토르 문디' 또 다시 진위의혹

송예슬 이슈팀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의가 진위여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이하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가 우리 돈으로 약 5천억원(4억 5천만달러)에 낙찰됐다. 이후 일부 전문가들이 해당 작품에 대한 진위여부 의혹을 제기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그린 '살바토르 문디'는 다빈치가 프랑스 왕가를 위해 1500년경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작품은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면서 예수의 얼굴과 머리카락에 덧칠이 이뤄져 다빈치 본인이 아닌 제자들의 작품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1958년 소더비 경매에서 단돈 45파운드(7만원)에 팔린 이유다.

해당 그림은 2011년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전시회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진품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미국의 AP통신은 16일(현지시각) 일부 학자들은 살바토르 문디를 다빈치가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다빈치 화실에서 그린 것으로 본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소개했다.

다빈치 작품 전문가이자 예술사학자인 프랑스의 자크 프랑크는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에 “살바토르 문디는 레오나르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레오나르도는 뒤틀린 움직임을 선호했다”면서 “(경매에 부쳐진 작품은) 기껏해야 레오나르도(의 요소)를 조금 갖춘 좋은 스튜디오 작품이고, 많이 손상됐다”면서 “이 작품은 ‘남성 모나리자’라고 불려왔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MTN 뉴스총괄부 송예슬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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