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B금융지주, 2년만에 사장 직제 폐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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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KB금융지주가 지주 사장직을 폐지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20일 김옥찬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지주 사장직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공석으로 두는 방식이 아닌 직제 폐지로, 자연스럽게 김옥찬 사장은 임기 만료로 퇴진한다.
KB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보면 지주 사장 선임은 지배구조위원회의 결정 사안이지만, 직제 폐지는 회장 권한에 속한다.
이번 직제 폐지는 허인 행장 선임으로 행장 업무 부담을 덜어 낸 윤 회장이 직접 지주와 비은행 계열사를 챙길 여건을 갖춘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 사장직은 지난 2015년 10월 윤종규 회장이 2년여 동안 비어있던 지주 사장에 김옥찬 사장을 선임하면서 부활했다.
윤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면서 현대증권 인수 등으로 업무 부담이 과중돼 사장직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SGI서울보증 사장이었던 김 사장은 윤 회장의 부름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3년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의 중도퇴진으로 행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던 김 사장은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KB맨'이다.
김 사장은 윤 회장을 보좌하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한' 경영자로서 KB사태로 망가진 조직을 복구하기 위해 힘썼다.
지난해 6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KB금융지주의 외형과 내실 성장에 큰몫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20일 김옥찬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지주 사장직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공석으로 두는 방식이 아닌 직제 폐지로, 자연스럽게 김옥찬 사장은 임기 만료로 퇴진한다.
KB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보면 지주 사장 선임은 지배구조위원회의 결정 사안이지만, 직제 폐지는 회장 권한에 속한다.
이번 직제 폐지는 허인 행장 선임으로 행장 업무 부담을 덜어 낸 윤 회장이 직접 지주와 비은행 계열사를 챙길 여건을 갖춘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 사장직은 지난 2015년 10월 윤종규 회장이 2년여 동안 비어있던 지주 사장에 김옥찬 사장을 선임하면서 부활했다.
윤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면서 현대증권 인수 등으로 업무 부담이 과중돼 사장직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SGI서울보증 사장이었던 김 사장은 윤 회장의 부름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3년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의 중도퇴진으로 행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던 김 사장은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KB맨'이다.
김 사장은 윤 회장을 보좌하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한' 경영자로서 KB사태로 망가진 조직을 복구하기 위해 힘썼다.
지난해 6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KB금융지주의 외형과 내실 성장에 큰몫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