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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저치 기록한 '원·달러' 환율…당국 구두개입에 하락폭 '주춤'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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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연일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급기야 외환당국이 "쏠림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까지 했습니다. 이후 하락폭은 줄었지만, 당분간 원화강세는 압박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마친 원·달러 환율은 1097.5원.

이틀 사이 14.8원이나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면서 대북 리스크가 완화됐고, 중국과 사드 갈등 해소로 외국인 자금이 대량으로 유입돼 원화 수요가 높아진 겁니다.

최근 5일 동안 유입된 외국인 자금만 무려 7천억원이 넘어 자연스럽게 원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종가 기준이 아닌 장중 최저 가격으로만 보면 이틀 연속 10원씩 20원이나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가팔랐습니다.

외환당국은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단기 쏠림 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이후 하락세가 '주춤'했지만 반등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보다는 미세물량 조정 등으로 1090원 선에서 환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민경원 / 우리은행 선임연구원
"최근 원화 강세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당국 입장에서도 연 저점 붕괴에 대한 우려와 속도 조절을 위한 미세물량 조정 등이 들어오면서 속도 완화 정도의 개입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체결된 캐나다와 한도와 만기를 특정하지 않은 상설 통화스와프 협정과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 등 원화강세 요건이 갖춰져 한동안 환율 하락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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