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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버는 보험사들…사회공헌은 찔끔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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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보험회사들이 올들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환원에는 갈수록 인색해지는 모습입니다.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이유에서인데, 시선은 따갑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 들어 지난 9개월 동안 보험사들은 7조3천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금융감독원, 잠정 집계>

벌써 지난해 1년치 순익을 1조원 이상 뛰어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적 랠리에도 보험사들의 사회공헌은 거꾸로 고꾸라지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여러 여건상 '돈 벌기 힘들다'는 이유에섭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동안 사회공헌 활동에 15억원을 썼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이 9천억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0.17%에 불과한 규몹니다.

한화생명(40억원)과 교보생명(27억원)은 삼성생명보다 많은 금액을 썼으나 역시 각각 당기순익의 1%에 못 미미치는 정돕니다.

일반 기업들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규모인데, 심지어 지난해보다 모두 사회공헌 집행 금액을 줄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이른바 '최순실 재단'에 통 큰 기부를 했던 삼성의 집행액은 1/3토막, 한화생명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중소형 보험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저마다 미래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 사회공헌에 인색해지는 분위깁니다.

[☎녹취] 보험업계 관계자
"경영환경이 좋지 않다보니 상당 보험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소극적인 기부 활동을 했던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말에는 사회공헌 사업을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곳간 채우기에만 급급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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