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정부 상대 소송 제기…얀부3 플랜트 관련

김현이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 공사 계약 변경으로 이익을 침해당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ISDS)' 절차를 신청했다.

2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 타절된 사우디 '얀부3 발전·해수 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달 10일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중재를 신청했다.

ISDS는 기업이 투자한 상대방 국가에서 갑작스러운 법령이나 정책 변경 등으로 이익을 침해당하거나 손해를 입었을 때 해당 국가를 상대로 국제법에 따라 중재를 신청하는 제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12월 사우디 해수담수청(SWCC)로부터 '얀부3 발전·해수 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부 최대 산업단지인 얀부에 3100메가와트(MW)급 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계약 금액은 약 1조6,157억원에 달했다. 2011년도 매출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프로젝트 설계와 조달·시공 등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공정률이 50% 이상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가 기술 사양을 변경 요청해 공사비 증액 등을 협상하던 중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 진행 부분에 대한 공사대금은 받았으나 추가 정산 부분에 대한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ISDS를 신청했다"면서 "이와 관련된 손익은 지난 4분기에 이미 반영해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