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포털 손잡은 삼성·LG, AI 스피커 시장서 '속도'…마이웨이 나선 애플은 '연기'

박지은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카카오, 네이버 등 포털과 협업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스피커시장에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AI 스피커를 최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반면 독자노선을 택한 애플은 올해 말을 목표로 했던 AI 스피커의 출시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해 4월에 출시된 LG전자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씽큐허브.

그동안 씽큐허브는 집안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해 알려주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새롭게 탑재되면서 음악, 검색, 교통 등 범용서비스까지 확대됐습니다.

소지섭 / LG전자 과장
LG전자는 자체 기술뿐만 아니라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네이버, 구글, 아마존 등과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사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가전과의 연동을 통해서 오픈 IoT 생태계, 오픈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충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체적인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손을 잡았습니다.

각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i)를 서로 연동시키기로 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AI 스피커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경우에는 이미 주요 글로벌 IT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AI 스피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MS의 코타나가 탑재된 하만 카돈 인보크, 아마존의 알렉사가 탑재된 하만 카돈 알루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JBL 링크 등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AI 스피커에 하만과의 협업도 예고한 상탭니다.

많은 IT기업들이 개방성을 내세우며 다양한 연합을 이루고 있는 것과 달리 독자노선을 택한 곳도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6월 AI 스피커 홈팟을 공개했습니다. 홈팟은 자체 AI 플랫폼인 시리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고됐던 홈팟은 최근 내년 초로 출시 시기가 미뤄진 상탭니다. 지난 10월 출시에서 올해 말로 미뤄진 뒤 두번째 연기입니다.

IT서비스업체에 가전업체, 통신사까지 뛰어들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AI 스피커시장.

업체간 협업과 독자노선 중 어떤 전략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