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호주 어린이 성추행 글 논란 ‘진위 여부는 아직’
백승기 기자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서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
19일 워마드의 자유게시판에는 ‘호주 X린이 XXXX XX'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호주에 거주 중이라고 밝히며 “호주살면서 서양 X린이 XXXXX 언젠가 한번 XXXX 벼루고 있다고 이번에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가 말한 쇼린이는 쇼타콘과 어린이의 합성어다. 쇼타콘은 여성들이 어린 남성에게 호감 또는 애정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글쓴이는 “일하는 시설 내 야외수영장에서 자주 눈에 띄던 잘생긴 남자 아이를 선택한 뒤 수면제를 먹였다”며 “아이의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 아이를 몰래 데리고 나와 숙직실에게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글쓴이는 수면제로 보이는 가루와 음료수, 아이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캡쳐해 공개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한 네티즌은 호주 연방 경찰에 해당 주소 링크를 보내 신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워마드에서는 지난 8월에는 남자친구를 살해했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경찰 수사 결과 허위 글로 드러났다.
한편 아동 포르노를 영리 목적으로 판매‧대여‧배포‧제공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을, 단순 배포‧제공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아동 포르노임을 알고 배포하지 않고 소지만 해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