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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 2기 고익 출범…"생보사 적극 인수"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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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연임을 확정하며 2기 출범을 공식화한 윤종규 회장이 생명보험사 인수 등 공격적 경영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경영 간섭 우려를 낳았던 노조 측 사외이사 선임안은 부결됐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윤종규 회장-허인 행장 체제 출범을 위한 KB금융지주 주총은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윤 회장 연임에 반대하며 친노조 사외인사를 선임하려는 노조 측 시도로 일부 잡음이 일었지만 윤 회장 연임과 허 행장 선임안은 100%에 가까운 찬성률로 의결됐습니다.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 등 노조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무리 없이 2기 출범을 공식화한 윤 회장은 공격적 경영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우선 KB금융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생명보험사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생명의 올해 누적 순이익은 200억원 대에 불과해 업계 최하위권입니다.

해외 M&A에 대해서도 윤 회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거론하며 기회를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생보 쪽에 취약하다는 지적들이 계시고 우리도 조금 더 보강했으면 바람을 갖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보험 포함해서 기회 있으면 모든 것을 열어놓고 보겠습니다."

KB금융의 올해 순이자 이익은 지난해보다 22%나 급증해 은행권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자 장사가 지나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윤 회장은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기자본 대비 수익률이 10은 돼야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이를 달성하려면 KB금융의 연 순이익이 3조 5천억원은 돼야 하는 만큼 갈 길이 멀다고 역설했습니다.

과감한 행보를 예고한 만큼 관심사는 다음달 예정된 인사입니다.

윤 회장은 "1961년생인 허인 행장도 그렇게 적은 나이는 아니라면서 조금 더 젊은 세대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대대적인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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