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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세탁기 수출길 운명 내일(22일) 분수령…삼성ㆍLG '초긴장'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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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한국산 세탁기의 미국 수출길 운명이 내일(22일) 중대 분수령을 맞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세이프가드와 관련해 구체적인 제재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긴장 상태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내일 새벽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합니다.

앞서 한국산 세탁기의 수입 급증으로 현지 산업이 중대한 피해를 봤다고 판정한데 이어 구체적인 제재 수위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국제무역위가 권고안을 발표하면 트럼프 대통령 보고를 거쳐 내년 1월~2월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관건은 이번 권고안에 드러날 제재 수위입니다.

세이프가드를 요청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한국산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

이렇게 되면 2,000달러 정도 하는 세탁기의 미국 판매가격이
3,000달러 까지 올라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세탁기 판매량이 연간 200만 대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제재로 인한 막대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률적인 관세 대신 일정 물량을 넘어설 때만 높은 관세를 매기는 방안 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받아들여질지 미지수입니다.

[싱크]전자업계 관계자
"어떤 형태든 수입 제한은 미국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국제무역위 권고안이 어떻게 나오는지 우선 지켜본 뒤 정부와 면밀하게 검토 예정입니다."

초긴장 상태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권고안이 나오면 정부와 비상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가전공장 건설 의지를 거듭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보호무역주의 기조 아래 50% 관세라는 최악의 결과로 치달으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강경책으로 맞서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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