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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해외선물…금감원, 투자주체도 들여다본다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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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선물 투자가 한 달에 300조원 넘게 거래되는 등 몇 년 째 증가 추셉니다. 지금까지는 월별로 거래 규모만 집계하고 있었는데요. 금융당국이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얼마나 투자하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업계는 '규제 예고'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이 국내 투자자들 중 누가 해외 파생상품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투자 주체'를 나눠 관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해외 파생상품 거래량과 거래대금 등은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종목별로만 두 달 지연 공시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외 파생상품 거래가 과거보다 많아지고 있다"며 "개인과 기관 등 어디서 해외 파생상품을 많이 매매하는지 통계를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금융투자협회 측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국내투자자의 해외선물 거래량은 74만 계약, 거래대금(명목금액)은 863억6000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95조원)에서 올 9월 기준 795만계약, 거래대금은 2946억 6000만 달러(약 323조원)로 늘었습니다.

시행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금투협 시행세칙 개정을 거쳐 내년께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 선물사가 어느 정도까지 투자 주체별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는지도 관건입니다.

데이터 세분화에 따라 연기금, 금융투자, 투신권, 법인, 은행, 보험 등으로 기관투자자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업계는 "개인 투자자의 매매 규모를 살펴보면서, 해외 투자에까지 폐쇄적인 규제 시각을 들이대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금융 선진국은 시장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해 정보비대칭 해소로 투자자 보호를 꾀한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가 매주 발표하는 거래자의 매매계약에 대한 보고서(Commitment of Traders Report)는 종목 성격에 맞는 투자 주체별로 순매수, 순매도 미결제약정을 발표합니다.

원자재상품 투자주체는 생산자, 스왑딜러, 자산운용 등으로, 금융상품의 경우 딜러, 자산운용사 등으로 나눠 발표됩니다.

미결제약정은 자금 유입과 유출을 나타내기에 투자자는 현재 가격이 지속될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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