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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이번엔 변호사 취중 폭행 논란…"엎드려 사죄하고 용서 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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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동선 씨가 이번엔 변호사 취중 폭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씨는 올해 초에도 폭행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집행유예중에 또 다시 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비난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인 김동선 씨가 다시 취중 폭행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 국내 최대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 변호사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씨는 자신보다 연장자에게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라고 묻거나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는 등의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을 부축하는 일부 변호사들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까지 가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한화그룹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언론보도를 통해 자신도 깜짝 놀랄만큼 도가 지나친 언행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피해자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할 자신이 물의를 일으켜 더욱 면목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씨가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 것은 2010년 이후 이번이 3번째 입니다.

올해 1월에는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려 경찰에 구속된 뒤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태로 김 씨는 지난 1월 한화건설에서 퇴사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번 사건이 법적 문제로 확대될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김 씨를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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