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서 휘발유 뿌리고 몸에 불붙은 50대 男 치료 중 숨져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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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온몸에 불이 붙어 전신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이 치료 중 숨졌다.
22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10분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50대 조모씨가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생수통에 담아 들고 들어왔다.
조씨는 편의점 한 쪽 문을 잠그고 평소 알고 지내던 편의점 업주에게 5천 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업주는 또 다른 출입문으로 뛰쳐 도망쳤고, 조씨는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만지다 불이 붙었다. 경찰은 조씨의 몸에 붙은 불을 소화기로 진압하고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겼다. 조씨는 22일 오전 2시 20분 사망했다.
한편 경찰은 유족과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뉴스1)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