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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2800억 위탁 증권ㆍ운용사 우협 선정

증권사는 미래ㆍ한투ㆍNHㆍ삼성...운용사는 삼성ㆍ한투ㆍ한화ㆍ흥국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주택보증 전문 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유자금 운용을 맡길 증권ㆍ운용사 8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자금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금융투자업체에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맡긴 것.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UG는 최근 고유자금 운용기관 입찰에 참여한 증권사 4곳과 운용사 4곳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지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 4곳이다.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 등 4곳이다.


1주 정도 기간을 거쳐 협상을 마무리한 뒤 금리인상 등 시장 상황을 보고, 이르면 올해 안에 각 회사에 350억원씩 운용자금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위탁운용대상은 HUG의 고유자금 일부다. HUG는 주택분양 보증 등 각종 보증상품에서 나오는 수수료로 쌓인 5조원의 고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확정금리 상품으로 운용했다. 증권ㆍ운용사에 실적 배당형 상품운용을 맡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UG 운용자금은 당장은 2,800억원 규모지만 단기간에 위탁자금규모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투자회사들간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바 있다.


HUG는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자금운용방법을 내부운용과 위탁운용으로 구분하기로 자금운용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실적배당상품으로 운용이 가능한 중장기 자금 규모가 3조 3,000억원에 달하는데, 일단 이번 위탁하는 2,800억원의 자금 운용실적을 따져본 뒤에 향후 추가 위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HUG 측은 "자산운용 수익성 제고, 금융자산 운용대상 다변화를 목표로 이번에 전문운용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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