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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400조원 돌파...증가율은 2년만에 한자릿수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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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4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증가율이 2년여 만에 한자릿수 대로 떨어져 정부 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말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해 3분기까지 가계부채는 1,419조 1,000억원, 처음으로 1,400조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전 분기 대비 증가액은 31조 2,000억원으로 올 들어 최대 증가폭입니다.

특히 신용대출이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7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이 처음으로 10만호를 넘어선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신용대출로 수요가 옮겨간 '풍선효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도 신용대출 증가에 한몫 했다는 게 한국은행 분석입니다.

다만 전년 대비 전체 가계부채 증가율은 2년여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가계부채 총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보다 9.5% 증가했습니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 가계대출의 경우 오히려 증가폭이 2조원 줄어 정부의 상호금융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추세면 올해 전체 가계부채 증가율은 정부 목표치인 8% 선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계부채가 꾸준히 늘곤 있지만 '관리 가능한' 범위에 들어온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자본시장실장
"가계부채 수준이 대단히 높은 수준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증가율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따라서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오히려 좀 더 우호적인..."

부채 총량이 워낙 큰 만큼 금리인상 시 가계가 받는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가 오르면 추가 이자 부담은 9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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