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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글', 어떻게 써야 할까? 올바른 사용법

김지향 기자


얼마 전 드럭스토어에 방문했다가 충동적으로 구강청결제를 구입한 A씨, 하지만 양치질 대신 구강청결제만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어느 정도의 양을 어떻게 써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없어 다소 혼란스럽다. 마트나 약국, 드럭스토어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글, 과연 어떻게 사용해야 바르고 효과적일까?

(사진=시사, 교양 프로그램 '진짜 의사가 돌아왔다' 10월 21일 방송분​)


JTBC ‘진짜 의사가 돌아왔다’에서는 자주 사용하지만 정확한 사용법은 미처 알지 못했던 구강청결제의 효과적인 사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구강청결제를 양치질 대신 사용하고 있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지 또 색소가 든 제품을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다.

이에 의사 출신의 정일채 변호사는 아침마다 양치한 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며, 청량감 때문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처럼 칫솔질을 하고 난 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칫솔질이 치아 사이사이에 낀 플라그를 제거하는 ‘청소’라면, 구강청결제는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소독’하는 역할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CI급 논문에 따르면 양치질을 하더라도 칫솔이 미처 닿지 않는 구강 내 75% 면적에는 수 백만개의 세균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우 가글로 세균을 없애줄 수 있으며, 양치질과 치실 사용 후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21% 치은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어 치과의사 정유미는 올바른 구강청결제 사용법을 소개했다. 양치질 후 구강청결제 10~15ml를 본인 구강에 맞게 한 모금 머금은 뒤 좌우로 여러 번 움직이는 것. 또 일부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은 치약과 반응해 치아 변색을 일으키므로 양치한 직후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다. 만약 구강청결제를 선택할 때 착색이 염려된다면 착색의 원인이 되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에센셜 오일 기반의 제품을 선택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몰라 효과적으로 쓰지 못했던 구강청결제,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그 효과를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집에 있는 구강청결제가 과연 무엇을 기반으로 한 제품인지부터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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