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올인한 카드사…서민 부실 키울라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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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카드사들이 앞다퉈 카드론 영업에 치중하면서 카드론 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떨어진 수익을 고금리 대출인 카드론을 통해 메꾸려하기 때문인데요. 서민 부실을 키우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나 기잡니다.
[기사내용]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실적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카드론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7개 전업계 카드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78억원. 4838억원을 기록한 1년 전보다 19.8%나 감소했습니다.
카드사들의 손실 보전 대안은 고금리의 카드론입니다.
손쉽게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출사업을 늘린겁니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주춤했던 카드론 이용액은 3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3분기 전업계 카드사 7곳의 3분기 카드론 이용액은 9조3578억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습니다.
KB국민카드만 1년 전보다 9% 가량 카드론 수익이 줄었을 뿐, 삼성카드가 1년 전보다 14.5% 늘어난 1조7093억원을 기록했고
하나카드는 13.6% 늘어난 8477억원, 신한카드는 12.9% 늘어난 2조1956억원 등 대부분의 카드사가 카드론 취급액을 늘렸습니다.
최근에는 텔레마케팅을 통한 카드론 권유 전화도 부쩍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금리 카드론 대출이 가계부채 부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 연체도 그만큼 늘어나 취약차주들의 카드론 상환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향후 (카드론) 부실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카드사들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할 뿐만 아니라..."
감독당국이 고금리 카드론 영업 행태에 대해 경고하고 있지만 연간 실적에 매달린 카드사들의 카드론 확장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앵커멘트]
카드사들이 앞다퉈 카드론 영업에 치중하면서 카드론 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떨어진 수익을 고금리 대출인 카드론을 통해 메꾸려하기 때문인데요. 서민 부실을 키우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나 기잡니다.
[기사내용]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실적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카드론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7개 전업계 카드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78억원. 4838억원을 기록한 1년 전보다 19.8%나 감소했습니다.
카드사들의 손실 보전 대안은 고금리의 카드론입니다.
손쉽게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출사업을 늘린겁니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주춤했던 카드론 이용액은 3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3분기 전업계 카드사 7곳의 3분기 카드론 이용액은 9조3578억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습니다.
KB국민카드만 1년 전보다 9% 가량 카드론 수익이 줄었을 뿐, 삼성카드가 1년 전보다 14.5% 늘어난 1조7093억원을 기록했고
하나카드는 13.6% 늘어난 8477억원, 신한카드는 12.9% 늘어난 2조1956억원 등 대부분의 카드사가 카드론 취급액을 늘렸습니다.
최근에는 텔레마케팅을 통한 카드론 권유 전화도 부쩍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금리 카드론 대출이 가계부채 부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 연체도 그만큼 늘어나 취약차주들의 카드론 상환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향후 (카드론) 부실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카드사들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할 뿐만 아니라..."
감독당국이 고금리 카드론 영업 행태에 대해 경고하고 있지만 연간 실적에 매달린 카드사들의 카드론 확장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