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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강남 재건축 수주전…"영업정지 당할라" 신중모드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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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내년 건설경기 침체가 예고된 가운데 건설사들이 막바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포주공 1단지 등 최근 벌어진 재건축 수주전와는 달리 과열양상이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정부의 제재 여파로 열기가 식었고 사업성이 보장된 곳만 집중하는 신중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은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오는 25일 시공사 입잘마감해 다음달 23일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대치쌍용2차는 다음달 29일 입찰을 마무리짓고 내년 2월초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는 현대산업개발 외에 입찰 의사를 밝힌 곳이 없는데다 오랜기간 현대산업개발이 공을 들여온 만큼 단독입찰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 14일 열린 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등 1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대결구도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재건축 수주 물량이 확 줄면서 건설사들이 막바지 일감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9월 미성크로바와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와 같은 과열경쟁 구도는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재건축 시장 제재와 단속강화로 불법 마케팅이 근절돼 적극적인 수주 영업활동이 어렵게 되면서 수주 분위기가 다소 냉각된 상황.

여기에 올해 강남 재건축 수주전을 겪은 대형건설사들이 이미 막대한 마케팅 자금을 투입한 터라 여력이 없고, 롯데건설와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압수수색을 받아 분위기가 뒤숭숭한 점 또한 한몫한 것입니다.

[녹취] 건설업계 관계자
"(불법영업 행위시에는) 영업권 취소를 시킬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계약이 무효가 되잖아요. 상대방이 건설 자격증이 없어지니까. 그렇게 까진 안가겠지만 초강력 제재죠."

정부가 직접 나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관리하고 합동점검에 나서서면서 강남 재건축 수주 과열 양상이 식은 가운데, 건설사 역시 확실한 사업장에만 올인하는 등 재건축 수주전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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