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정의당 김종대 "이국종에 사과할 것"-이정미 "부담 안긴 점 죄송"

송예슬 이슈팀


북한군 귀순 병사의 주치의 이국종 교수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소속 당대표 이정미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김종대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이국종 교수를 향한 비판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최초에 문제를 제기할 때는 이국종 교수를 지목해서 문제제기한 게 아니라 환자 치료 상황에 대한 국가기관의 부당한 개입, 언론의 선정적 보도, 아주대병원 측의 무리한 기자회견 이 세 가지를 거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국종 교수를 지목해서 인격의 살인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고 살인이라는 표현 자체도 쓴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이국종 교수를)찾아뵙고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고 사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23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종대 의원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김종대 의원이 제기하고자 했던 것은 귀순 병사 수술 과정에서 군 당국과 언론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이라면서 "이국종 교수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에서 부담을 안기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 대해서 법적인 다툼보다는 환자의 몸을 다루는 것에 대한 언론과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인권 의식에 대해서 성찰하자고 하는 취지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수가 치료 중인 북한군 귀순자의 의료기록을 지나치게 상세히 공개했음을 지적하며 환자 정보 비공개를 규정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 22일 환자 브리핑에서 "나도 이런 상황까지 온 데 자괴감이 든다. 의사들이 환자에 대해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사진=뉴스1 제공)
[MTN 뉴스총괄부 송예슬 인턴기자=(issu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