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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입에도 환율 연저점…내수주 수혜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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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연일 연저점을 찍고 있습니다. 정부가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는데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의 주가도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는데요.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김예람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우면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이 수출 기업들, 특히 IT(정보기술) 관련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증시 전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오늘(24일) 1,085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1083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52주 최저인 1,083.60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지난 17일 환율 지지선인 1,100원선을 내준 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이 어제(23일) "역외 투기자들이 정부의 의지를 간과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을 했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이 하락했어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량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최근의 환율 하락은 미국의 세제개편안 처리 지연에 따른 달러화의 추세적인 약세와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원화 강세가 동시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차익을 노려 매수 규모를 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국내 증시의 상승은 환율 상승 구간에서 일어난 바 있습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코스피가 5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로 올랐던 장기랠리 구간에 원달러 환율은 1,200원에서 900원대로 내려왔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원화 환산으로 계산하는 수출 기업의 4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어 환율 하락의 수혜를 받는 내수주 위주의 투자를 권유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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