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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호재 맞물려 출시된 아이폰X…삼성ㆍLG '맞불작전' 고심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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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아이폰X이 오늘(24일) 출시됐는데, 역대 가장 비싼 가격에 결함 논란에도 불구하고 첫날 분위기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능 대목에 이어 연말 특수를 앞두고 출격한 아이폰X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맞불작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이동통신사 사옥 앞.

아이폰X 출시일인 오늘, 조금이라도 먼저 개통하기 위한 사람들로 새벽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손현기/ 아이폰X 개통자(KT)
"6박 7일이라는 대기시간을 기다리면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열망을 하면서.."

[인터뷰]유수환/ 아이폰X 개통자(SKT)
"아이폰에 관심이 있어서 이슈가 돼서 바꿔볼까 하고 바꿨습니다."

추운 곳에서 갑자기 먹통이 되는가하면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생기는 등 결함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X는 출시 첫 날부터 물량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선보인 아이폰8의 반응이 미온적이었던데다 수능 직후라는 호재를 맞은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이폰X의 초반 순항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폰X 흥행의 관건은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

아이폰X의 출고가는 256GB를 기준으로 156만 원 수준. 아무리 비싼 요금제를 써도 지원금은 최대 12만 원에 그칩니다.

이틈을 비집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 경쟁력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이폰X의 예약판매 이후 이통사와 함께 갤럭시S8+ 일부 모델의 지원금을 최대 37만 원까지 인상했습니다.

[싱크]업계 관계자
"아이폰에 수요를 다 내어줄 수 없으니 본 판매 이후 한 차례 더 마케팅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아이폰X에 대항하기 위한 마케팅 공세도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8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LG전자는 V30 수험생 구입자에게 VR 기기를 주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내걸었습니다.

수능에 이어 다음 달에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추가적인 맞불작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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