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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반만에 금리인상?...올 마지막 금통위 '촉각'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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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모레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6년 반만의 금리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데요. 부채 증가 속도를 못따라가는 가계 소득과 더불어, 최근 환율 급락으로 인한 내수 위축 우려가 변수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6월 연 1.25%에서 17개월째 동결 상태인 기준금리.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은 모레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6년 반만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의 금리인상 시그널은 어느 때보다 분명합니다.

[싱크]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제가 수개월 전에 얘기했듯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성숙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금통위원 7인 중 3인에게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고, 인상 전제조건인 3% 경제성장률 달성도 확실시됩니다.

미국 연준이 현재 1.25%인 금리를 추가로 올릴 거란 점도 금리인상의 강한 명분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는 금리인상의 요인이자 부담입니다.

어느새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증가세를 꺾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자칫하다 급격한 내수 위축을 부를 수 있어섭니다.

3분기말 가구당 평균 부채(+8.1%)는 7천만원을 넘겼지만, 가구 소득은 45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연이은 원화 강세, 즉 환율 급락도 난제로 부상했습니다.

환율 하락은 수출 기업의 타격으로 이어지는 부담 요인인데, 금리 인상은 원화 강세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금도 수출 좋은게 반도체나 석유화학 일부 업종에 의존하고 있고,
보다 많은 업종은 어려운 상황인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 결과로 그간 경기흐름에 상당부분 기여해왔던 주택경기도 낙관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막판까지 한은의 저울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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