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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포기했다"...항공-건설-운수에 집중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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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늘(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항공, 건설, 운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그룹의 경영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그렇게 애착을 보이던 금호타이어에 대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재인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싱크]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앞으로도 타이어는 포기했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박삼구 회장이 공식적으로 기자들 앞에 직접 나선 것은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돌입했던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금호타이어 포기 선언과 함께 박 회장은 항공, 건설, 운수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운수와 건설, 항공업종 중심으로 그룹을 재건하고 탄탄하고 건강한 그룹으로 성장시켜 국가 경제에 도움시켜 나갈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을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박삼구 회장-금호홀딩스-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박 회장이 직접 나서서 내실 경영을 선언한 것은 그룹 재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계열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채권 발행은 번번히 무산됐고,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산업은행은 만기 대출 연장을 거부하며 상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산업은행이 반대한 합병을 추진한 금호홀딩스는 내년 3월 56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데, 다른 은행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회사의 도움이 없으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만들기 쉽지 않은 상황.

금호그룹 재건을 포기하고 내실 경영에 치중하겠다는 박삼구 회장의 선언에 대해 금융권에서 신뢰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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