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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6.5년만에 인상 배경은?…한은 "국내경제 견실 성장세"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세계경제 회복세 등 대외 여건과 국내경제의 수출증가 및 소비·투자 개선 등을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우선 대외 여건에 대해 한은은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확대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며 "국제금융시장은 주가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경제에 관해 한은은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글로벌 경기회복세 확대, 대중 교역여건 개선 등으로 호조를 지속하면서 지난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3분기 1.4% 성장의 깜짝 분기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3년만에 3% 대 달성이 유력시된다.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올 1분기 94.8에서 3분기 109.6으로 수직상승했다.

금리 인상의 부담 요인으로 꼽혔던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한은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 교역 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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