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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집배원 근로시간 단축… 업무 효율 높일 것"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30일 취임후 첫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집배원들의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대구에서 경북지방우정청장을 하면서 직접 오토바이도 타고 다니고, 집배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과로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금 방향을 잡고 있으며 일단 비정규직 인원 1000명부터 정규직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본은 내년부터 집배원들의 근로시간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과로라는 게 정해진 업무시간 외에 정리하는 시간 등이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줄일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내년 초 정도면 현재 근무방식에서 1시간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배원들이 업무 중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 바로 신문 뭉치, 각종 홍보 책자 등 대형 통상 우편물인데 이것들은 일일히 수작업을 통해 구분해야 한다.


일본, 유럽에서는 대형 우편물을 구분해주는 기계를 주로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는 대체로 종이보다는 얇은 비닐에 쌓인 것들이 많아 기계 인식률이 낮고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우본은 관련 기계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해 근무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오토바이 대신 1인승 전기차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 본부장은 "1인승 전기차로 바꾸면 배달 과정에서 안전도도 높이고 우편물도 100~150kg 정도 싣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노조와 소통하며 집배원 과로 해소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끌고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우본은 내년부터 전기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드론을 이용하면 중간에 조작할 필요 없이 기계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배달할 수 있다"며 "일하는 사람들도 훨씬 시간을 단축하고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핀테크나 가상화폐, 인터넷 은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 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 "앞으로 여러가지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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