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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년' 신라젠이 세운 기록들...코스닥 '스타' 혹은 '버블'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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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멘트]
다음주면 신라젠이 코스닥에 상장한지 꼭 1년이 됩니다. 사실 신라젠이 크게 주목 받은 것은 주가가 급등한 최근 3개월 정도인데요. 기업 본질과 다르게 주식시장에서는 신라젠이 어떤 존재가 됐는지 이대호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사내용]
▲ 인기검색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신라젠은 두달 넘게 인기검색 종목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뒤를 잇는 종목들도 신라젠 영향을 받은 바이오주가 대부분입니다.

네이버 종목 토론실에 올라오는 글은 1분당 10개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 공모가 10배, 저점대비 17배

신라젠 주가 최고점은 지난 11월 21일 장중 기록한 15만 2,300원.

이는 공모가 1만 5,000원의 10배에 달하고, 지난 2월 최저점 8,900원의 17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최근 주가 11만원은 고점대비 27% 가량 하락한 수준입니다.

▲ 대기업보다 커진 시가총액

신라젠 시가총액은 11월말 기준으로 약 7조 5,000억원.

이마트, 삼성전기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11월 21일 최고점 기준으로는 10조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신라젠은 아직 적자 기업이지만,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달하는 우리은행, LG디스플레이 수준까지 올랐던 것입니다.

▲ 현재 가치 = 2020년 순이익 70배

작년 말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산정에 활용된 추정(NH투자증권) 실적은 '2020년' 기준 당기순이익 1,038억원입니다.

당장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측정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총(7.5조원) 기준으로 신라젠 기업가치는 2020년 순이익의 70배 이상인 셈입니다.

▲ 하루 거래대금 2조원

신라젠의 하루 거래대금은 수천억원이 기본. 최근에는 1조원을 넘는 날도 잦아졌습니다.

11월 21일에는 하루에만 2조 477억원이 오갔습니다.

하루 거래대금이 GS건설이나 농심 시가총액(2조원 안팎)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 "~로 오세요"

신라젠 주식 토론방에는 "~로 오세요"라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옵니다.

신라젠보다 덜 오른 다른 바이오주를 매수하자는 권유 글인데, 최근 제약·바이오주에 이어 의약품 원료 관련주까지 매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오버행 이슈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에 묶였던 주식들이 오는 12월 6일부터 시장에 출회될 수 있습니다.

자발적 보호예수(382만 9,667주), 우리사주조합(42만주), 그 외(2만주) 등을 합쳐 약 427만주 규모입니다. 여기에 주식으로 전환된 CB(전환사채) 148만주까지 같은 날 보호예수가 풀립니다.

이는 신라젠 전체 발행주식 수의 9% 규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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