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올해 10번째 파업 예고 현대차 노조…임단협 해 넘기나?

권순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현대차 노조가 다음주에 올 들어 10번째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새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지 한달여 만에 두번째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임금단체협상은 처음으로 해를 넘길 것이라를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나 추가 생산으로 마찰을 빚은 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이 임금 및 단체협약 파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30일 제 35차 교섭을 벌였지만 코나 추가 생산을 두고 벌인 파업의 불법성 여부를 두고 논쟁을 하다가 노조측이 일방적으로 퇴장하면서 결렬됐습니다

현대차는 코나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무임금 무노동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며, 노조는 임단협을 명분삼아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게시물을 통해 "사측이 차후 교섭에서 일괄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교섭이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사측의 항복을 받아낼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10번째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사상 최장 기간인 24일 파업을 단행해 총 14만 2천대, 3조 1천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

올해도 부분 파업 등으로 인해 이미 3만 8천여대, 8천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올해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 4천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 사측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회사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가 또 다시 파업을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새 노조가 꾸려진지 두달도 되지 않아 두 번째 파업이 진행되면서 현대차 임단협은 처음으로 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