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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 차단 은행권, 새 수장 속속 '출사표'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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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민간 출신과 내부 인사로 새 수장을 뽑아 외풍 논란을 잠재운 은행권이 차기 경영전략 구상에 나섰습니다. 내부 갈등과 채용비리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우리은행은 갈등을 수습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차기 행장에 손태승 부문장을 내정한 우리은행은 내년 슬로건을
'우리 투게더'로 정했습니다.

한일과 상업은행, 양 계파의 갈등 끝에 내부문건 유출로 인한 채용비리 의혹이 터져나와 이광구 행장의 중도퇴진으로까지 이어졌던 만큼 먼저 조직을 추스르겠다는 목표입니다.

손 내정자는 6년만의 한일은행 출신 은행장이 됩니다.

시스템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 체계를 만들어 자신의 손으로 계파 갈등을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달여의 행장 공백기간이 끝나는 만큼,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M&A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손태승 / 우리은행장 내정자
"단계적으로 M&A를 할 예정입니다. 우선은 규모가 좀 작은 부분, 자산운용사 이런 쪽으로 먼저 좀 M&A를 할 거고요. 지금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건 없습니다."

지난 10월 이동빈 행장이 취임한 수협은행도 내년 경영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연간 수익 3천억원을 창출해 IMF 당시 받은 1조원대의 공적자금을 5년 안에 상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업점을 확대하고 비대면 채널을 강화해 약점인 소매금융 역량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싱크] 이동빈 / 수협은행장
"IT를 통한 고객 창출 노력을 새롭게 이미 시작을 했고요. 좀 더 강화해서 내년에는 IT 기반 구축을 해 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취임식을 갖고 "은행산업이 독자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과 수협은행, 은행연합회 모두 내부와 민간 출신을 수장으로 뽑았습니다.

외풍, 관치 논란을 상당 부분 잠재운 은행권이 금융혁신을 위한 차기 경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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