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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 수장들 경영전략…"디지털·글로벌 강화"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우리은행과 수협은행, 은행연합회 등 은행권의 차기 수장이 최근 잇따라 정해졌다.

선출 과정에서 관치 논란 등이 불거졌지만 결국 모두 내부, 민간 출신 CEO로 결론났다.

외풍을 상당 부분 차단한 만큼 기대도 상당한 가운데, 지난 1일 이들 수장들이 한날 구상한 경영 전략을 밝혔다.


■"디지털 선도 은행 될 것"

지난달 30일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손태승 선임부문장은 1일 오전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손태승 내정자는 '디지털 선도'와 '글로벌 질적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손 내정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디지털 경영을 보완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서 디지털 선도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내정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300여개로 예상한다"면서 "내년 까지 500~550여개로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비대면 채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해외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IT기반 강화해 고객 확보"

지난 10월 취임한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 창립 1주년 기념식이 열린 1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영 전략을 밝혔다.

이동빈 행장 역시 '디지털 강화'에 초점을 뒀다.

이 행장은 "IT를 통한 고객 창출 노력을 새롭게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IT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의 경우 예수금 대비 대출금의 비율인 예대율이 130%에 이른다.

대부분 100%를 밑도는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 행장은 "2년 안에 예대율을 100% 이내로 줄여야 한다"면서 "가계성 소액 규모 리테일 예금 등의 고객을 IT를 중심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성장 한계…전략 서비스산업 거듭나야"

1일 취임한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은 현재 은행산업이 한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 아래 국내시장이 포화 상태에 놓였고 규모나 질적 측면에서 국제 경쟁력도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김태영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또 "글로벌과 신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기반 확보 등 은행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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