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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지진 피해' 포항에 따뜻한 기부 릴레이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유통업체와 식품업체들이 포항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를 비롯해 생필품과 인력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T&G는 포항 지역의 재난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곧바로 전달돼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계열사인 KGC인삼공사는 홍삼수 1만병을 전달하기도 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포항지역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활동·피해 복구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지진으로 건물이 파손된 포항지역 보육원 선린애육원에 치킨을 비롯해 추가적인 지진 상황에 대비해 지진방재모자 100개를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도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되며,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유통·식품업체들은 지진 피해 발생 직후 각사의 인프라와 제품을 활용한 긴급지원에 발빠르게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부터 포항 과메기 판촉 행사에 나섰다. 포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철을 맞은 가운데 지진 발생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서다.

이밖에 롯데 임직원들은 피해 학교 등을 방문해 생필품 지원과 식사 지원을 하는 한편, 성금 3,000만원을 '기쁨의복재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빵과 생수 총 3만개를 이재민과 피해복구 인력에 지원했다. 또 임직원 100여명이 포항 지역을 직접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디야커피도 긴급 지원이 가능한 생수와 자사 식음료 MD 상품을 구성해 포항 지진피해 지역의 구호 물품으로 전달했다. 약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항도초등학교, 대도중학교, 흥해실내체육관, 포항환호여자중학교 등 포항지역 대피소에 전달됐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 10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지원한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이재민 대피시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따뜻한 음료와 푸드 2만여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 이마트는 일부 계열사와 손잡고 총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포항시에 멸균 우유 2만 6,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포항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필수품인 생수 1만병을, 아워홈은 '아워홈 지리산수' 2만병을 각각 전달했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이번 포항 지진의 부상자수가 많고 피해 규모가 막대하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국내 기업인 우리 회사가 먼저 솔선수범해 복구를 복구를 돕자는 의견이 모아져 하루 만에 대규모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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