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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 주류 대세'…양주에 이어 전통주도 소형화 바람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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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나홀로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소용량 양주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싼술의 대명사인 양주를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소용량 양주 열풍은 전통주로 이어져 주류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혼술족'을 위한 맞춤 공간.

편의점 한켠에 있는 소용량 주류 매대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9일부터 소용량 와인과 양주 18종으로 구성된 '세븐바 시그니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용량 주류 소비 증가세를 반영해 혼술 전용 코너를 만든 겁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의 소용량 와인·양주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5년 19.7%에서 지난달 25%로 뛰었습니다. 전체 와인·양주 매출 신장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소용량 주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혼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ml 소용량 위스키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준영 / 서울 상계동
"위스키나 양주 같은거 먹을 때 많이 부담이 되는데 편의점 같은데 보면 가격도 저렴하고 저희같이 혼자사는 사람도 즐길 수 있어 참 좋은것 같아요."

위스키업계도 용량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0ml 용량의 '조니워커 레드'와 '블랙'을 출시했고, 롯데주류는 포장재를 최소화해 출고가를 1만원대로 낮춘 '스카치블루 킹' 위스키를 선보였습니다.

전통주에도 소형화 바람이 불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롯데마트와 손잡고 다음달 중순에 소용량 패키지 전통주를 시범 출시합니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대형유통사와 슈퍼마켓,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1인 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술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 소용량 주류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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