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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도 대출금리 하락...그래도 은행은 '웃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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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린 반면, 인상 기조가 선반영된 대출금리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고객들에게는 간만에 반가운 소식인데, 다만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고돼 있어 앞으로 예대격차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오늘부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4% 포인트 올렸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이번주 안에 금리 인상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반면 대출 금리는 오름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등이 오늘부터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보다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던 데다, 향후 금리 인상에도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씽크]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신중히 갈 수밖에 없다는
금통위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다만 시차는 필요하지만 대출 금리 상승은 시간 문제라는 게 중론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 연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행도 내년 1~2차례 금리를 높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은행의 예·적금 중 20~ 30% 가량은 수시 입출금 등 저비용성 상품으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예적금과 대출상품의 금리가 동일하게 올라가더라도, 은행의 이자 수익 증가세가 더 가파를 수밖에 없습니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면 전체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0.03%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를 대입하면 은행권 전체의 순이익이 연간 3천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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