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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자금 수사에 공정위 고발까지…효성 '사면초가'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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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등 효성 총수일가를 사익편취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가 검찰 고발을 결정하면, 효성그룹 총수일가는 사익편취 규정으로 고발된 첫번째 사례가 됩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최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효성그룹이 연이어 대형 악재에 휘말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익편취' 혐의로 효성 등 관련법인과 조석래 명예회장, 장남인 조현준 회장 등 총수 일가의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최근 1년여 간의 조사를 통해 조 명예회장과 조 회장이 사실상 조 회장 개인회사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그룹 계열사들의 일감을 몰아줘 총수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달 전체회의를 열고, 공정위 조사 결과와 효성 측의 반박을 들은 뒤 고발 여부와 과징금 규모 등 최종 제재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만약 전체회의에서 검찰 고발이 결정되면, 효성 총수일가는 사익편취 규정으로 고발된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김상조 위원장이 고발권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조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11월 11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정위가 적극적으로 고발권을 행사해야 하고 앞으로 할 겁니다. 앞으로 원칙적으로 행위주체들도 고발할 겁니다.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이 이겁니다. 재벌들 법위반 행위하면 다 고발할 겁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효성그룹.

올해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적도 다소 주춤하고 있는데, 검찰수사에 이어 공정위 고발까지 경영 외적인 악재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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