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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중기 대출 다크호스' 떠오르나…저축銀 '위협'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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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초대형IB의 기업 신용대출 한도가 현재보다 2배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회 정무위에서 가결돼 본회의 통과가 임박했습니다. 기업대출을 늘려온 저축은행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정부 규제로 가계대출을 늘릴 수 없게 된 저축은행들.

돌파구로 삼은건 중소기업 대출입니다.

올 상반기 기준 저축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로 벌어들인 수익은 25조2354억원. (출처: 한국은행)

1년 전보다 19%, 2년 전보단 41%나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위협이 될 만한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국회 정무위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서 초대형IB의 기업 신용대출 한도를 자기자본 100%에서 200%로 늘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기업과 개인(신용융자, 주식담보대출 등) 대상 신용공여를 모두 합쳐 자기자본 규모까지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정안에선 기업신용공여를 200%로 확대하고, 추가로 늘어나는 기업대출 100%는 중소기업으로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초대형IB들은 앞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됩니다.

시중은행도 영향을 받겠지만, 저축은행들은 더 문젭니다.

지난달 출범한 초대형IB를 포함한 종금사들의 전체 자본금만 30조원 이상으로 대출여력이 충분한데다,

조달금리도 저축은행보다 낮은만큼 대출금리면에서 경쟁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이런 대출을 갖고 있는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다소 투자에 대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저축은행의 영업범위는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초대형IB가 우량 중소기업 위주로 대출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타겟층이 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러나 각종 규제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 경쟁자들의 도전이 본격화되면,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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