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중공업 목표가 줄줄이 하향조정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삼성중공업이 자체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고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직후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전략의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만 7,000원에서 만원으로 낮췄다.

박 연구원은 "해양산업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집중이 지금의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해양산업 위주의 잘못된 전략으로 상선 분야 인력을 대거 정리 해버렸고 그 결과 경쟁력을 스스로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DB금융투자도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9,300원으로 하향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시적인 실적 부진과 유상증자 이슈는 부정적이나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업황 개선을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크게 낮췄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만 6,000원에서 만원으로 수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017년은 타사를 압도하는 신규수주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결국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현 시점은 2018년에도 증가를 예상하는 신규수주보다는 과거 수주분의 추가 충당금 우려가 해소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각각 4,900억원, 24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 5월초 완료 일정으로 1.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6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만 2,600원에서 8,960원으로 28.89% 폭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