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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파는곳 늘리니 잘나가네…이미지 개선 과제 남아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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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움추렸던 전통주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 완화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고, 오프라인 판매처도 늘어난 덕분인데요.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전통주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각 지역 특산주들이 대형마트 매장을 거점 삼아 빠르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상옥 / 홈플러스 영등포점 부점장
"최근 막걸리를 비롯해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근 지방 전통주 16종을 전용 코너에 추가한 이후 관련 제품 매출이 작년 보다 30% 뛰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신세계백화점 내 전통주 매출이 2014년 대비 3배 늘어나면서 전체 주류 매출 5위에서 2위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주류법 개정으로 지난 7월 부터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 것도 전통주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G마켓과 옥션의 전통주 판매는 지난 11월 전달 대비 53% 증가했고, 11번가는 판매 첫달 보다 48% 늘었습니다.

[전화 녹취] 이지민 / 대동여주도 대표이사
"지금은 이제 어디에서든 누구나 검색해서 또는 채널에서 찾아서 볼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 판매를 시작해서 접근성이 상당히 용이해졌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처럼 전통주 판매는 그간의 부진을 털고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전국 400여개 전통주 양조장 중 전국 단위의 판로를 확보한 곳이 아직 수십개에 불과합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수입 맥주를 맞상대 하는 것도 버거운 모습입니다.

막걸리를 제외한 전통주 시장 점유율은 수입 맥주나 와인의 공세에 밀려 1% 수준으로 미미합니다.

판로 확대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품질과 인지도를 높이는 자구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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