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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1조원 규모 영국 원전 수주전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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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한국전력공사가 21조원 규모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 원전 기술이 인정을 받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질문) 박경민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영국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요?

답변) 한국전력공사는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자인 뉴젠의 도시바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무어사이드 프로젝트'는 차세대 원자로 3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규모는 총 21조원 규모입니다.

영국은 뉴젠 컨소시엄을 통해 잉글랜드 북서부 무어사이드 지역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뉴젠 컨소시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바는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파산으로 어려움을 겪자 뉴젠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습니다.

도시바의 뉴젠 지분은 약 3000억원으로 평가됩니다.

한전의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8년만에 원전 수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뉴젠의 소유주 변경에 대한 영국 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최종적으로 도시바 지분 인수가 마무리됩니다.

영국에 건설될 차세대 원자로는 한국형 신형 모델인 APR 1400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PR 1400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것과 같은 모델입니다.

한편 이번 원전 수주전을 마무리한 조환익 사장은 임기를 석달 앞두고 퇴임하기로 했습니다.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며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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