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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소니 합류한 OLED시장, 내년도 활짝…中은 맹추격

박지은 기자

OLED시장 규모 추정치. 자료 = 유비리서치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애플, 소니 등이 스마트폰과 TV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용한 가운데 내년에도 OLED시장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OLED시장 규모가 올해에 비해 60% 가까이 급성장한다는 분석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내년 글로벌 OLED시장 규모를 339억300만달러(한화 약 38조원)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시장 규모 216억3,700만달러(한화 23조원)보다 56%나 급성장한 수준이다.

OLED시장의 급성장은 애플, 소니 등 주요 세트업체의 OLED 채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X에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소니 역시 올해 OLED TV를 새롭게 내놓았다.

특히 소니의 경우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3분기 36.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2년 만에 왕좌로 올랐다. 따라서 내년에도 주요 업체들의 OLED 패널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OLED의 채용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4억1,300만대가 OELD를 탑재했지만 내년엔 6억4,8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OLED 시장의 급성장은 향후 4~5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2021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741억2,600만달러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 약 81조원 규모로, 올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수준이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각각 중소형 OLED, 대형 OLED에 강점을 가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성장도 점쳐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부문 매출액은 2022년까지 439억6,5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 역시 155억4,700만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디스플레이굴기'를 내세운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예상됐다. BOE의 경우 내년 OLED 부문 매출이 2억9,300만달러(3,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2022년에는 48억8,100만달러(5조3,400억원)로 15배 이상 커진다는 분석이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과거 BOE는 공장 셋업 이후 양산까지 1년이 걸렸지만 지금은 그 기간을 크게 단축 시킨 것으로 파악된다"며 "벌써 중국의 많은 업체들이 OLED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CD 시장에서 대해서는 중국 업체들의 LCD 공급량이 급증하게 돼 가격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며 2021년 이후에는 LCD시장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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