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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한화] 하이브리드 경영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머니투데이방송 한규석 PD 기자2017/1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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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한화 그룹이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봤는데요. 그렇다면 한화 그룹은 어떻게 성장해 온 기업일까요?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어떻게 성장했는지 듣다 보면 왜 하이브리드 경영이라고 얘기했는지 좀 알게 될 것 같은데 일단 화학회사에서 출발했어요. 박주근 대표님, 화학회사를 하다가 어떻게 하다 보니까 태양광까지 오게 된 건가요?



A.한화그룹은 고 김종희 회장이 시작하게 됐죠. 그분이 좀 빨리 돌아가셨는데 신격호 회장보다 사실 한 살 어리십니다. 신격호 회장이 살아계시니까. 천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화가 이제 연고지가 그렇게 됐고, 일본의 명치 대학을 다니다가 중퇴를 해서 조선화약공판이라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그 당시에 일제 시대였으니까, 전쟁 당시였으니까 무기 만드는 곳은 굉장히 컨피덴셜한 곳이었고, 그래서 그 당시에 조선인은 유일하게 김종희 회장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해방이 되죠. 해방이 되고 나니까 일본인들이 물러가고 그 회사를 불하를 받게 됩니다. 그게 바로 한국화약주식회사. 줄여서 한화가 된 거죠. 그게 그러고 나서 1955년에 조선유지라는 인천 공장을 하게 되면서 화학 쪽도 넓히게 된 거죠. 그러니까 화약과 화학을 넓히게 되고,
이 두 개를 합쳐서 방산 사업이 한화그룹의 주요 캐시카우가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일어났던 삼성 그룹의 삼성테크윈 같은 방산사업을 가져오게 된 계기가 된 거죠. 그래서 중추는 한화그룹은 화약을 중심으로 한 화약과 화학. 그리고 방산. 그리고 김 전 회장이 80년도에 물려 받으면서 금융이라는 이 세 가지가 주축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Q.한화투자증권. 지금의.



A.60년대에 또 큰 M&A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경인에너지. 경인에너지라고 그래 가지고 외국하고 같이 컨소시엄에 들어갔다가 이걸 온전하게 하나의 한화의 기업으로 인수하게 되는 큰일이 60년대에 한 번 있었습니다.


Q.말하자면 정말 여기저기에서 나에게 필요한 그리고 내가 몸집을 불리기에 필요한 기업들을 잘 데리고 왔다는 건데요. 흔히 말해서 M&A를 잘했다는 건데 정말 특이한 게 1981년에 김승연 회장이 회장으로 올라설 당시인가 경영을 물려 받을 당시인가 28살이었어요. 사회적 경험도 아주 많지도 않을 때인데 28살에 물려 받아서 그 좋은 기업들을 잘 M&A를 했다는 거예요. 사실 M&A는 좋은 기업을 고르는 것보다 기업을 흡수 합병 한 다음에 거기에서 유지를 하고 거기에서 성장시키는 게 더 어렵잖아요. 그게 다 가능했던 거예요?


A.맞습니다. 그러니까 대기업. 특히 우리나라의 대기업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보게 되면 M&A를 통해서 몸집을 불린 기업, M&A가 성장의 저주가 된 기업. 둘로 양분됩니다. 그런데 한화의 경우에는 거의 M&A에서 실패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특히나 김승연 회장은 1981년이었습니다. 29세 부친이 갑작스럽게 별세하자 회사를 물려 받은 거죠.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회장직에 오르게 되는데 그런데 김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지 바로 1년 만에 M&A 전선에 뛰어듭니다. 당시에 한양화학입니다. 현재 한화케미칼, 그리고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했고요. 그리고 석유화학사업에도 진출합니다. 그리고 이미 인수했던 경인에너지를 더 단행하면서 매출을 2배 이상 불립니다. 그러면서 김승연 회장이 이제 2대 회장으로 등극을 하면서 재계에서는 제2의 창업을 이루었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았는데 그러면서 2002년 들어서는 금융업에 발판을 마련하는데
바로 대한생명 인수입니다. 적자였던 대한생명을 인수하면서 불과 6년 만에 흑자 전환해서 그룹의 매출 비중이 화학과 석유화학, 방산에 비춰져 있다면 그걸 과감하게 금융 쪽에 매출을 비중을 높이는. 이것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데요. 이후에는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한화투자증권. 물론 건설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유통까지 진출을 하게 되고, 이후에는 태양광 산업 같은 경우에는 앞서 우리가 얘기했던 것처럼 글로벌 1위의 기업으로 거듭 나다 보니까 경제 포춘지가 뽑은
글로벌 500개 기업의 역사 흐름을 보게 되면 거의 500개 기업에서 지난 2015년에 329위였다면 2016년에는 277위로 다음에는 올해에는 246위까지 뛰어올랐는데요. 35년간 한화그룹의 역사를 보게 되면 고스란히 김승연 회장이 어느 정도 공격적으로 영업을 해서 회사의 몸집을 키웠는지 알 수 있는데요. 매출이 81년 당시에 1조원에 불과했습니다. 이게 56조 원.
35년 만에 몸집이 56배 커진 겁니다. 그리고 자산규모 역시 174조원으로 커졌고 계열사도 20개에 불과했던 게 61개로 3배 넘게 몸집을 불리면서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이제 한국 내 10대 대그룹의 입지를 지위하게 됩니다.


Q.이렇게 M&A를 통해서 몸집을 키워왔는데 M&A 했던 기업들도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보니까 한화 그룹은 M&A를 잘하게 되는 거구나 평가를 하게 되는 건데요.
방산 쪽도 마찬가지로 방위 산업 쪽도 마찬가지로 인수 합병을 통해서 성장했다고요. 저는 사실 몰랐거든요. 어떤 내용이에요?



A.삼성그룹하고 삼성의 4개의 회사를 한꺼번에 1조 9천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가지고 2015년 6월에 인수를 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에 삼성에서는 삼성테크윈, 지금 현재는 한화테크윈이고요. 삼성탈레스 지금은 한화시스템이고요. 삼성종합화학 지금은 한화종합화학이고요. 그다음에 삼성토탈, 지금은 한화토탈입니다.
4개 회사를 인수를 하면서 이때 당시에는 너무나 큰 덩어리를 하나에 인수를 해서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문제가 좀 있었어요.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수를 해서 꾸준히 잘 유지하면서 하다가 또 바로 다음 해에 두산에 DST라고 하는 기업을 인수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사실상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었는데 매출 자체가 2조원 대였다가 이것이 3년 후에 4조 5천억까지.


Q.2배 이상 늘었네요.



A.2배 이상의 매출이 늘릴 수 있게 되도록 굉장히 운영을 잘했다고 볼 수 있죠.


Q.일단 A라는 기업의 매출과 B라는 기업의 매출이 합쳐졌으니까 늘어날 수도 있겠지만 2배 이상 늘었다는 거는 그냥 합쳐서 늘었다는 게 아니라 늘고 나서 시너지를 발휘해서 열심히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기도 하겠네요.



A.전 세계적으로는 어느 정도 규모냐 궁금하실 수도 있겠는데 세계적으로 19위 정도 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방산 산업에서는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Q.그러면 승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게요. 원래 승계를 하게 되면 아들들이 있을 때 아직까지 보수적인 문화가 있으니까요. 물론 여성분들 일 잘하시는 거 알지만. 3명의 아들이 있으면 그 아들을 놓고 누구에게 물려줄 것인가 고민을 할 텐데 사실 지금 1명은 제외될 것 같죠?



A.네, 그럴 수도 있지만 지분으로 보면 그렇지는 않고요. 한화그룹의 지배구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한화그룹은 주 한화. 한화가 사업지주예요. 지주에서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순수 지주가 있고, 사업 지주가 있는데 한화 그룹은 사업 지주입니다. 자기 사업 하면서 지주를 하는데 주 한화의 지배력은 김승연 회장이 압도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22.65%를 가지고 있고요. 장남인 김동관 전무가 4.44% , 그리고 둘째인 김동원 상무와 마지막 김동선 팀장은 1.67%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주 한화를 지배하는 또 하나의 계열사가 있는데 그게 바로 한화 S&C라고 IT 기업입니다. IT 기업에 삼형제가 지분 100%까지 들고 있으면서.


Q.전산자회사 같은 거죠?


A.맞습니다. 일감을 몰아줘서 이 회사의 가치를 키워서
지배 구조를 가지고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일감 몰아주기라든지 이런 법 때문에 지분을 좀 매각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 구조를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지분 구조로 보면 장남 김동관 전무에게 많은 지분이 가지고 있어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한화 그룹의 사업 형태를 보면 방산, 화학, 금융 세 가지 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물론 유통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로 보면 화학과 방산은 장남인 김동관 전무가 맡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김동원 둘째 상무는 현재 금융쪽. 그러니까 실제 지금 한화생명에서 상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금융 쪽으로 지분을 두지 않을까 보이고요. 막내 김동선 팀장 같은 경우에는 현재 여러 가지 이슈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을 맡길지 알 수 없지만 현재 그런 구도로 봐서는 그런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Q.그렇다면 3남 얘기를 해 볼까요?
얼마 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게 함께 일하는 변호사들을 폭행했다는 일이 있었죠. 간략하게만.



A.사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자녀 가운데 3남의 경우에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도 알려져 있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연거푸 연루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사실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사건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은 상황이어서 조금 심사숙고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올해 또 변호사를 폭행했다는 연루설에 휘말리면서 사실은 그룹의 이미지, 대기업의 이미지. 갑질에 대해서는 순식간에 전파되고, 사람들의 악영향을 지우는 데, 이미지를 지우는 데 굉장히 힘듭니다. 대한항공의 땅콩회항도 그렇고요. 그러다보니까 오히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분만 놓고 보면 세 아들한테 장남한테 지분 2를 줬다면 차남과 셋째 3남한테는 비중을 정확하게 골고루 나눠준 측면이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내심 이제 한 부분, 유통이든 건설이든 3남한테도 분명히 떼어져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선뜻 기업의 이미지를 대표하기에는 굉장히 리스크가 크고, 그리고 사실 지금 주가를 보게 되면 한화의 경우에는 글로벌 1위한 것들이 꽤 있습니다. 아까 태양광도 그렇지만 방산도 세계 19위이기 때문에 충분히 10위 이내로 도약이 가능하고, 화학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주가는 굉장히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어요. 지금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화는 물론 모회사이면서 사업회사이고, 지주회사인데 지금 주가는 4만 원대고요. 그리고 한화케미칼도 3만 원대예요. 이게 동종 업계 롯데케미칼이나 효성과 같은 경우에는 35만 원, 10만 원 대거든요. 이런 것들이 사실 저평가 받고 있는 거는 그만큼 시장에서는 CEO 리스크가 반영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아마
굉장히 앞으로 승계 구도에서 김동선 3남에 대해서는 다소 밀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Q.오늘 이야기를 다 들어보니까 일단 지금까지는 한화 그룹이 M&A를 참 잘해서 M&A를 한 이후에 기업들을 잘 성장시켜 왔지만 풀리지 않고 있는 숙제는 몇 가지 있다는 겁니다. 경영권에 대한 문제와 두 번째는 미국에서 통상 압박에 대한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이냐. 여기에 대한 마지막 평가를 들어보죠.


A.미국에 대한 거는 시장의 다변화라든가
좀 더 고품질의 그런 제품들을 생산을 함으로써 미국의 경쟁사들을 뛰어넘는 그런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잘 해결될 거라고 저는 예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들이 좀 더 먼 미래를 볼 수 있고, 그다음에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좀 더 마라톤처럼 잘 꾸준하게 이루어 간다면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잘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 중앙대 경영학부 이관영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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