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강화·효율성 제고'… 블록체인 활용 봇물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비트코인에 적용된 것으로 유명한 블록체인은 거래내역과 정보를 분산·보관해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기술입니다. 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실시간 전력거래를 하고, 지역화폐를 개발하는 등 적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곳에서 태양광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필요한 사람끼리 직접 사고파는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인데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지원합니다.

[인터뷰] 권규녑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내역을 공유하기 때문에 제3의 신뢰기관 없이도 사용자들끼리 효율적으로 투명하게 조작·위변조 위험 없이 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거래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화폐도 나왔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지역 암호화 화폐를 사용하면 구청이나 주차장, 식당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이 화폐는 편의성 외에 오남용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원 / 글로스퍼 대표이사
"불필요한 유지 보수비용이 발생하지 않고요. 일반 사용자들이 어떻게 쓰는지, 무엇을 이용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블록체인의 최대 장점을 내재화한 시스템입니다."

보안과 함께 효율성까지 높여주는 블록체인. 공공부문은 물론 유통과 물류, 의료·헬스케어 등 전 산업 분야로 적용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