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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BS, 헤지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에 '방긋'

트리니티ㆍ플랫폼 세자릿수 수익률...PBS '윈윈' 기대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헤지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프라임브러커리지서비스(PBS) 계약을 맺은 헤지펀드가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후 기준 세자릿수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 3개 중 2개는 한투 PBS와 계약을 맺고 있다.


트리니티멀티스트레티지 사모펀드 1호는 올들어 113.3%를 기록하고 있고,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사모펀드 1호는 97.6%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설정 후 기준으로는 두 개 펀드가 1,2위를 다투고 있다.


트리니티멀티스트레티지 사모펀드 1호는 설정 후 수익률이 181.89%에 달해 전체 745개 헤지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고,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 1호는 153.6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트리니티멀티스트레티지 사모펀드 1호는 지난해 8월 4일 설정됐고,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 1호는 지난해 9월 2일 설정됐다.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바이오ㆍ반도체 업종 투자에 집중한 결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트리니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펀드설정 시점에 IT가 시장 주도주로 등장할 것이라고 선제적으로 내다본 것이 주효했다"며 "그해 11월부터는 코스닥이 바닥을 찍었다는 확신이 있어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수익률 고공행진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일각에서는 나오지만 메자닌 전략을 가미해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는 등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올 4월 설정돼 30%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림 WAYⅡ 헤지펀드 1,2호이나 연초 후 55%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알펜루트의 글로벌헬스케어 펀드 1호도 한투PBS와 계약을 맺고 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란,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사에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대출, 증권 대여, 자문, 리서치 등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펀드 설정시 종잣돈, 즉 시딩머니를 댈 정도 PBS간 유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헤지펀드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6조 6,000억원에서 현재 12조 5,000억원 정도로 두 배 가까이 설정액이 늘어났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리서치 지원나 펀드 레이징을 위한 프로모션 등 PBS 기본 업무에 더 충실히 매진하면서 헤지펀드 운용을 더 원할히 할 수 있도록 PBS 토탈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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