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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동성 ETN 내년 3월 출시…역방향은 보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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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미국 S&P500의 변동성을 바탕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 ETN이 내년 3월 출시됩니다. 미국의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변동성지수, VIX는 시장이 급락할 때 크게 움직이는데요, ETN 상품이 출시되면 장의 급락에 대응할 수 있는 위험관리수단이 생기는 겁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사내용]
미국 증시의 등락폭을 예상해 투자할 수 있는 ETN 상품이 국내서도 내년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TN은 대부분 이 같은 변동성선물지수 ETN으로, 일평균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선 복잡한 구조의 상품이라 불완전판매의 위험이 있다며 국내 상장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상품 출시도 지연됐지만, 최근 투자자보호 장치를 별도로 마련해 변동성선물지수 ETN을 상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S&P500 시장의 변동성 선물지수와 연동한 ETN 상장을 거래소가 내년 3월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보호를 위해선 변동성 ETN 상품 거래 전에 한번 더 투자자 확인 절차를 거치고, 증거금을 높이는 방안 등이 도입됩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ETN의 상장으로 미국 시장의 위험을 상당 부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ELS 등 구조화 상품을 운용하는데 변동성 위험에 많이 노출이 됐었습니다.// 변동성지수 ETN이 상장하게 되면 기관투자자들이 변동성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헤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시장이 급변동하면 수익을 얻는 정방향 변동성 ETN은 상장되지만, 반대로 시장이 큰 움직임이 없을 때 수익을 얻는 역방향 ETN은 상장이 보류됐습니다.

역방향 ETN은 시장의 급락시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당국에서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방향 ETN 상장 후 시장 반응에 따라 역방향 ETN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바탕으로 한 ETN 등의 상장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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