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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 노후 준비율 격차 커…원인 심층 분석 필요"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남녀간 노후 준비 정도와 방법에 대한 생각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의 노후 준비 격차 해소를 위한 심층적 원인 분석과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의 '2017년 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성의 노후 준비율이 남성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19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남성은 응답자의 71.3%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59.8%로 크게 낮았다. 여성의 노후 준비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노후 준비 방법별로 보면 예적금이나 사적연금으로 준비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남성의 경우 국민연금이 59.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노후 준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자녀에게 의탁'하겠다는 답변은 여성이 12.6%로 남성 5.2%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노후생활 주요 수입원은 '근로소득'으로 채운다는 응답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으나, 각각 남성 47.8%, 여성 30%로 남녀간 차이가 17.8%P나 벌어졌다.

근로소득 다음으로는 공ㆍ사 연금이나 자녀지원, 정부보조, 재산수입, 예적금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자녀 지원으로 노후 수입원을 꼽은 응답 비율을 보면 미국의 경우 남성의 응답률이 높았던 반면 우리는 여성의 응답률이 남성보다 17.5%P 높았다.

이상우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향후 근로소득이나 자녀지원, 정부보조 항목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개선하기 위해 남성과 여성의 노후 준비 차이와 심층적인 원인분석, 격차 해소 장치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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