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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회수율 68.4%…"53조 남았다"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공적자금 회수율은 68.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10일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공적자금Ⅰ 에 168조7,000억 원을 지원해 115조4,000억 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남은 회수 자금 53조3,000억 원 수준이다. 회수율은 지난 2분기의 68.3%와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다.

공적자금은 지난 2009년 이후 기존 공적자금을 공적자금Ⅰ, 신규 조성된 공적자금을 공적자금Ⅱ으로 나눠 운영했다.

첫 번째 공적자금(공적자금Ⅰ)은 지난 1997년 경제 위기 이후, 금융 기관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정부 보증 채권 등으로 만들어졌다. 재원은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국유재산,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출자금, 공공차관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공적자금(공적자금Ⅱ, 구조조정기금)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구조조정기금으로 6조1,693억 원을 지원하고 6조5,983억 원을 회수해 2014년 운용을 종료했다.

금융위는 공적자금Ⅰ에서 올해 3분기에 한화생명 지분매각으로 1,739억 원, 우리은행 지분매각으로 413억 원, 우리은행 중간 배당금 128억 원 등으로 2,280억 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국회, 법원행정처 등으로 추천 받은 민간위원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위촉하고 공적 자금 회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의 잔여 지분 매각이 올해 말에서 내부 안정화로 미뤄지면서 공적자금 회수도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에 손태승 은행장이 주가 부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시기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예보의 잔여 지분 매각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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