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상속 70% 수도권 집중…'강남 3구'가 20%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최근 5년간 전체 재산 상속의 20%가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에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의 '납세지별 상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전 증여재산을 제외한 전체 상속재산은 51조 4,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 주민의 상속재산은 10조 1,767억원에 달했다. 서울 전체의 43% 수준으로, 전국 기준으로 19.7%에 달했다.
지역별로 전체 상속의 45.1%(23조1,692억원)는 서울에서, 25.6%(13조 1.708억원)는 경기도, 3.4%(1조7,541억원)는 인천에서 나타났다.
이를 모두 합친 수도권 비율은 74.1% (38조 941억원)로, 전체 상속재산의 4분의 3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상속재산을 종류별로 보면, 부동산이 64.1% (32조 9,338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지 37%(19조12억원), 건물 27.1%(13조 9,326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