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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 앞두고 15일 워크샵 개최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간부 워크샵을 가진다.

금감원은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연수원에서 부서장급 이상 간부 워크샵을 개최하고 연말까지 결과 발표를 진행할 예정인 혁신 관련 태스크 포스(TF)에 대한 논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당초 금감원은 이번 워크샵을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조직 개편 등 민감한 사안들이 다뤄질 가능성이 커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금감원은 인사-조직 문화 혁신, 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등 세 가지 TF를 구성해 혁신 과제 구성 및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 내부에서는 이번 TF 결과 발표 전후 진행될 조직 개편에 대한 관심이 크다. 앞서 감사원은 금감원 팀장 급 이상 직원 수가 45%를 넘어서 조직 구조가 기형적이라고 지적했고 금융위 경영평가에서도 역대 최하인 C등급을 받은 만큼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흥식 금감원장이) 현재 진행 중인 일정이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며 "조직개편이 가장 큰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금감원은 은행, 보험, 증권 별로 분류한 지금의 조직 체계에서 검사나 감독 등 업무 형식대로 구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다만 이렇게 되면 기존에 업권 내에 업무별로 세분화돼 나눠졌던 팀은 통폐합되고 팀장 급 이상 자리가 상당수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내부 갈등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 달 말 벤처금융 정책 세미나에서 조직 개편에 대해 "모든 것을 백지처럼 처음부터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조직개편과 TF 결과 발표 및 이행이 최홍식 원장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원장이 온전히 홀로 진행한 첫 번째 업무이자 결과 발표이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 원장이 이전부터 확고한 의지를 밝혀왔고 혁신의 명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조직 개편은 이뤄질 수 밖에 없지만 내부 민심을 달래지 못하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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