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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료진, 인도양 천국의 섬 '세이셸'에 빛 선물하다!

비이월드, 6차 'Eye Surgical Camp' 성공적 진행…2년간 추가 캠프 실시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사단법인 비이월드(BEWorld)가 아프리카 세이셸 공화국에서 제 6차 'Eye Surgical Camp'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세이셸 보건부와 지난 2016년에 이어 새로운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2년간 추가적인 캠프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Eye Surgical Camp는 세이셸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안 질환자를 수술, 치료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의 교육을 통하여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서 약 1주일간 한국인 전문의와 전문간호사들에 의하여 진행이 되는, 사단법인 비이월드의 의료진이 현지사정에 최적화해 고안해 낸 특별한 캠프다.

11월 30일 오후에 세이셸 공화국 마에섬(MAHE Island)의 빅토리아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MOU 협약식에는 세이셸 보건부장관, 헬스케어 에이전시(Health Care Ageney) 최고경영자(CEO), 빅토리아 병원장, 투자청장, 상공회의소장, 세이셸 석유공사(SETPEC) CEO 등 세이셸측 주요 정부인사와, 비이월드 김종욱 이사장,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 김명희 관장, 동원산업 세이셸 사무소장 및 현지 한국 교민 등 한국 측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서는 ▲Eye Surgical Camp의 2년의 연장 ▲원거리 섬과의 원격진료 연구 ▲심정지 환자의 후송과 응급처치에 대한 연구 ▲신규 안과병원 건립과 안과관련 국제 교육센터 설립 등에 관한 협의 등 단순한 수술 봉사가 아닌 적극적 협력으로의 한 단계 발전된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세이셸에서 봉사 또는 활동하는 한국인 의료진에 대한 인증 및 등록을 비이월드에서 전담함에 따라 세이셸 보건부에 복잡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비이월드는 2018년부터 5년간의 마스터 플랜을 설정해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진출이 약한 인도양 지역에서의 한국의 활동범위를 넓힌다는 의미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추후 다른 분야의 진출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장 폴 아담(Jean Paul Adam) 세이셸 보건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나라들과 의료부분에서 협력해 왔으나 다른 어느나라 보다 대한민국의 비이월드 의료진을 신뢰한다"면서 "비이월드는 지난 2년간 단 한번의 사소한 문제도 없이 6번의 캠프를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며 그들에게 수술을 받은 국민들은 100%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세이셸 공화국은 앞으로 추가적으로 캠프를 2년간 연장하면서 안과의 수술만이 아닌 여러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여 인도양지역에서 의료분야의 선진국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KOTRA의 해외 병원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사단법인 비이월드(BEWorld) 이사장 김종욱 박사는 "우리 비이월드 재단은 지난 2년간 아프리카 세이셸 공화국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안 질환자들을 치료, 수술 함으로써 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2차 MOU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의료진과 의술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며, 지속적으로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이들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 김명희 관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오직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 세상을 선물해준 비이월드 캠프 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연장된 2년 동안 코트라 또한 물심양면으로 도와 세이셸과 비이월드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비이월드는 2016년 강원도 지역 안과의사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서 전 세계 안 질환자 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과의료진을 교육을 통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천상의 섬이라 잘 알려진 세이셸 공화국은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로서 제주도의 4분의 1의 크기이지만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산자원을 보유 하고 있는 열대지방 국가로서,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안 질환자의 발생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자국의 능력으로 해소가 어려워 사단법인 비이월드 측에 2015년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현재에 이르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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